[SNS 맛 감정단] 목욕탕 카페·암흑 식당…평범함 벗은 '이색맛집'

입력 2015-09-12 09:00   수정 2015-09-25 07:53

여기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진짜 맛집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SeeOn)과 손잡고,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 핫플레이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맛집을 엄선한다. 특정 지역 또는 특정 테마에서 상위 몇 개 맛집을 추려내는 작업을 택했다. 'SNS 맛 감정단'은 매주 수요일 연재된다. [편집자 주]

평범함을 거부한 이색 맛집들이 있다. 맛뿐 아니라 이색적인 분위기와 체험으로 두 배의 즐거움을 주는 곳이다. 12일 SNS 맛 감정단에서는 까다로운 SNS 유저들의 취향을 저격한 이색 맛집 5곳을 소개한다.

◆ 눈이 행복한 플라워 힐링카페 '카페 데 플뢰르'

프랑스 브런치 카페를 벤치마킹한 곳이다.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기는 유기농, 소울푸드 메뉴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솜사탕에 생화가 얹어진 블루밍 라떼와 생과일 스파클링 음료가 인기다. 다른 플라워 카페와 다른 점은 '프리저브드 플라워(preserved flower)'를 취급한다는 것이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특수 가공 처리를 한 꽃으로 물 없이도 생화의 신선함을 약 1000일간 유지한다.

◆ 비 올 걱정 없는 제주도 모래사장 '샌드팜'

분명 실내임에도 모래사장이 펼쳐진 이색 맛집이다. 샌드팜에는 세 가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입장 규칙이 있다. 갑갑한 신발, 삶의 무료함, 맛없는 식사가 그것이다. 피쉬앤칩스 전문점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 버거,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특히 버거의 맛과 크기는 여느 버거 전문점에 뒤지지 않는다. 복합 테마파크 에코피아와 붙어있어 가족 여행객에 강력 추천한다.

◆ 365일 할로윈 '마녀주방'

365일 할로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건물에 박힌 마녀와 거미를 지나면 으스스한 분위기의 실내에 들어서게 된다. 생각보다 평범한 메뉴에 안심하고 음식을 주문하지만 그 안에는 사람 손가락 모양을 한 쿠키가 들어있다. 김치볶음밥에도 해골 모양의 계란프라이가 얹혀 나온다. 테이블마다 설치된 링거대의 정체가 궁금하다면 칵테일을 주문해볼 것. 마녀주방에 준비된 각종 가면과 장식을 직접 착용해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 목욕탕 케이크는 처음이지? '옹느세자매'

일명 목욕탕 카페라 불리는 한남동의 디저트 핫플레이스다. 매장 이름만 듣고 자매가 운영하는 카페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예상과 달리 옹느세자매는 남자가 운영하는 카페로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On ne sait jamais)'라는 뜻을 가진 프랑스어다. 매장 안은 별도의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된 것이 아니라, 커다란 욕탕에 여러 사람이 빙 둘러앉아 있는 느낌이다. 1990년대 이전 출생자라면 동네 대중탕의 욕조가 생각날지도 모른다. 추억에 반하고, 디저트 맛에 한 번 더 반할 수 있는 곳이다.

◆ 어둠 속 오감 총동원 '눈탱이감탱이'

신촌에 위치한 암흑카페다. 빛 한 점 없는 장소에서 각종 체험을 통해 시각을 제외한 오감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에서 문을 열었다. '깜깜소개팅', '깜깜속풀이' 등 어둠속에서 진행하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상대가 마음에 안들 때를 대비해 개인정보는 확실히 보호해 준다고.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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